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SK텔레콤·이지케어텍와 만든 컨소시엄이 지난 22일 사우디아라비아 '킹 압둘아지즈 메디컬시티 리야드(KAMC-R)'에 병원정보시스템(HIS)인 '베스트케어 2.0' 구축을 마치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KAMC-R은 사우디의 킹 사우드 빈 압둘아지즈 의과대학 소속 병원으로, 1300병상과 30여개 전문 진료과·센터를 갖춘 대형병원이다. 중동 최대 규모의 응급·외상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컨소시엄은 2014년 6월부터 사우디 내 6개 종합병원의 병원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 중이다. 사업 규모는 700억원에 달한다.
이철희 원장은 "대한민국 의료를 국가 브랜드화 하겠다는 정부의 신년 정책 기조에 발맞춰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정보통신기술(IT)과 의료가 융합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국부 창출에 이바지할 수 있어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