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4·13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여야의 정책공약을 검증하기 위한 첫 선거정책토론회가 오늘(25일) 열린다.
경제·노동 분야를 주제로 한 이날 토론회에서 여야는 각각 내세우는 일자리 창출 및 경제민주화 방안, 노동개혁 문제 등을 놓고 한치 양보 없는 설전을 벌일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는 '한국경제 위기,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당 전략기획본부장인 권성동 새누리당 의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인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인 박원석 정의당 의원이 토론자로 나선다.
여당은 국내 경제가 처한 대내외적 상황을 고려할 때 노동개혁과 경제 활성화를 강조하며 국회에 계류 중인 노동개혁 법안 및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서발법) 처리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반면 야당은 정부·여당이 처리를 원하는 노동개혁 4개 법안, 그중에서도 특히 파견근로자보호법(파견법)은 '비정규직 근로자만 양산할 것'이란 주장과 서발법에 대해서도 의료 민영화의 단초가 될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박근혜 정부의 대선 공약이었던 경제민주화 성과에 대해서도 여야가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공직선거정책토론회는 후보자 등록신청 개시일 전날인 3월 23일까지 매월 한차례 개최되며, 다음 달 26일에는 사회·복지 분야를 주제로 제2차 토론회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