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는 설을 앞두고 귀성객이 이용하는 항만·어항과 유류 저장시설 등에 대해 안전점검을 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방해양수산청과 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합동점검반이 전국 주요 항만 60곳과 국가 어항 180곳을 점검한다.
특히 사고 위험이 많거나 사고 시 큰 피해가 일어날 수 있는 여객터미널 등 취약시설의 안전관리 상황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필요 시 긴급 보수를 한다.
또 항만·어항 건설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건설공사 하도급 대금 체납에 따른 중소 업체 자금 악화, 현장 근로자 임금 체납이 없도록 지도·점검한다.
전국 항만과 연안에 있는 기름·유해액체물질·오염물질 저장시설 429개소를 대상으로도 저장탱크·이송관 연결 상태, 방제장비 비치 여부, 사고 발생 시 신고·보고 체계 등을 확인한다.
아울러 해수부는 내달 1∼14일 전국 여객터미널에서 설 연휴 여객선 안전사고 예방 캠페인을 펼친다.
신분증 지참, 출항 10분 전 승선, 구명조끼 사용법 확인, 비상대피로 파악 등 여객선에 타서 내릴 때까지 안전한 이용을 위해 지켜야 할 사항을 홍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