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 2011년 그 해를 ‘범시민 자전거이용 활성화 정착의 해’로 정하는 등 일찌감치 범시민 자전거 이용하기 운동을 전개해 왔다.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통해 날로 심각해 지고 있는 교통난과 주차난을 해소하고 시민들의 건강증진과 함께 에너지 절약 및 환경오염을 방지하겠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를 위해 시는 그간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왔다.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 제정과 자전거도로 턱 낮추기, 노면보수와 표지판 정비 등 자전거 이용하기 좋은 환경 구축에 주력했다. 정읍시 자전거연합회와 공동으로 범시민 자전거 타기 활성화를 위한 캠페인도 펼쳐오고 있다.
김 시장은 “원래 자전거를 좋아했지만 자전거를 이용하면 에너지 절약과 환경보존, 건강증진과 교통체증 해소, 주차난 해소까지 ‘일석5조’의 효과가 있다는 것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서 본격적으로 자전거 출퇴근을 시작하게 됐다”며 “개인적으로는 민생현장까지 살필 수 있어 더욱 좋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도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1억4천500만원을 투입, 자전거 이용 활성화 선진지에 걸맞는 탄탄한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전 시민 대상 자전거 보험 가입과 자전거안전모 구입비 지원, 자전거타기 캠페인 전개와 정읍관광 유적지 하이킹 순례단운영 등이 대표적인 시책들이다.
먼저, 6천600만원을 들여 지난 2010년 전북도 내 최초로 도입한 전 시민 대상 자전거 보험 가입을 올해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시에 따르면 가입 대상자는 정읍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시민으로 별도 가입절차 없이 자동으로 피보험자가 된다.
보험금 지급대상은 자전거를 직접 운전 중 이거나, 운전하고 있지 않은 상태로 자전거에 탑승 중에 일어난 사고, 도로 통행중의 피보험자가 자전거로부터 입은 사고다.
시는 5천만원을 들여 3개소의 자전거도로 약 112km에 대한 정비에 나서 도로 턱 낮추기와 요철정비사업을 전개하고 1천만원을 투입해 자전거 안전교실을 운영한다.
자전거 안전교실은 5월부터 11월까지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어린이교통공원에서 운영한다.
범시민 자전거 이용을 유도하기 위해 연 2회에 걸쳐 자전거 타기 캠페인을 펼치며, 자전거 안전모 구입(600만원)도 지원한다.
일반시민은 구입의 50%(최대 3만원), 자전거안전교육 이수자는 80%(최대 5만원)를 지원한다.
시는 이와 함께 전국 자전거 동호인을 초청해 내장산과 동학농민혁명 유적지 등 정읍의 유명관광지를 순회하는 ‘정읍 관광유적지 하이킹 순례단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정읍 유수한 문화관광자원을 전국에 알림은 물론 정읍시민, 나아가 범 국민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