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자전거 이용 활성화 선진지 구축

2016-01-22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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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 정읍시가 올해도 지속가능한 자전거 이용 활성화 선진지에 걸 맞는 사업추진에 나선다.

시는 지난 2011년 그 해를 ‘범시민 자전거이용 활성화 정착의 해’로 정하는 등 일찌감치 범시민 자전거 이용하기 운동을 전개해 왔다.
 

▲정읍시의 자전거 이용 활성화 캠페인 [사진제공=정읍시]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통해 날로 심각해 지고 있는 교통난과 주차난을 해소하고 시민들의 건강증진과 함께 에너지 절약 및 환경오염을 방지하겠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를 위해 시는 그간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왔다.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 제정과 자전거도로 턱 낮추기, 노면보수와 표지판 정비 등 자전거 이용하기 좋은 환경 구축에 주력했다. 정읍시 자전거연합회와 공동으로 범시민 자전거 타기 활성화를 위한 캠페인도 펼쳐오고 있다.

특히 김생기 시장은 ‘자전거 타는 시장’으로 불릴 정도로 승용차 대신 자전거로 출퇴근 하는가 하면 가까운 거리는 자전거로 출장에 나서기도 한다.
 

▲자전거 타고 출퇴근하는 김생기 정읍시장[사진제공=정읍시]


김 시장은 “원래 자전거를 좋아했지만 자전거를 이용하면 에너지 절약과 환경보존, 건강증진과 교통체증 해소, 주차난 해소까지 ‘일석5조’의 효과가 있다는 것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서 본격적으로 자전거 출퇴근을 시작하게 됐다”며 “개인적으로는 민생현장까지 살필 수 있어 더욱 좋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도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1억4천500만원을 투입, 자전거 이용 활성화 선진지에 걸맞는 탄탄한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전 시민 대상 자전거 보험 가입과 자전거안전모 구입비 지원, 자전거타기 캠페인 전개와 정읍관광 유적지 하이킹 순례단운영 등이 대표적인 시책들이다.

먼저, 6천600만원을 들여 지난 2010년 전북도 내 최초로 도입한 전 시민 대상 자전거 보험 가입을 올해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시에 따르면 가입 대상자는 정읍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시민으로 별도 가입절차 없이 자동으로 피보험자가 된다.

보험금 지급대상은 자전거를 직접 운전 중 이거나, 운전하고 있지 않은 상태로 자전거에 탑승 중에 일어난 사고, 도로 통행중의 피보험자가 자전거로부터 입은 사고다.

시는 5천만원을 들여 3개소의 자전거도로 약 112km에 대한 정비에 나서 도로 턱 낮추기와 요철정비사업을 전개하고 1천만원을 투입해 자전거 안전교실을 운영한다.
 

▲정읍시 자전거안전교육[사진제공=정읍시]


자전거 안전교실은 5월부터 11월까지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어린이교통공원에서 운영한다.

범시민 자전거 이용을 유도하기 위해 연 2회에 걸쳐 자전거 타기 캠페인을 펼치며, 자전거 안전모 구입(600만원)도 지원한다.

일반시민은 구입의 50%(최대 3만원), 자전거안전교육 이수자는 80%(최대 5만원)를 지원한다.

시는 이와 함께 전국 자전거 동호인을 초청해 내장산과 동학농민혁명 유적지 등 정읍의 유명관광지를 순회하는 ‘정읍 관광유적지 하이킹 순례단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정읍 유수한 문화관광자원을 전국에 알림은 물론 정읍시민, 나아가 범 국민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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