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박래학 서울시의회 의장은 유치원연합회 서울지부 이명희 회장 등과 면담한 후 브리핑을 통해 27일까지 양당 대표와 협의하는 등 의견 수렴을 거쳐 재검토 후 결과를 통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의회는 양당에서 추가적인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의원총회를 다시 열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의회의 이같은 입장은 기존의 유치원 누리과정 예산 삭감을 고수하던 데서 다소 진전된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처럼 서울시의회가 기존의 완강한 입장에서 벗어나려는 여지를 보이면서 교육청의 유치원 누리과정 예산 재의 요구를 받아들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시의회가 재의 요구를 받아들여 유치원 누리과정 예산을 다시 살리는 경우 문제 해결의 단초가 되면서 경기와 전남, 광주 등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