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하락세로 개장했다. 원·달러 환율은 당분간 홍콩, 일본 등 아시아증시의 움직임 등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0원 내린 1210.0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전일만 해도 올들어 최고점인 1214.0원(종가기준)을 찍은 뒤 하루 만에 하락개장 한 것이다.
달러화는 최근 중국 등 세계경제에 대한 불안감으로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국제통화가기금(IMF)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종전보다 0.2%포인트 낮춘 3.4%로 수정 전망한 바 있다.
여기에 국제유가 하락 역시 기축통화인 달러화 선호 심리를 키웠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20일(현지 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전날보다 1.36달러 떨어진 배럴당 23.36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올해 국제 원유시장이 "공급 과잉에 익사할 수 있다"며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