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온도 영하 22도…갑자기 찾아 온 동장군 기세에 한파 대비 외출용 방한용품 매출 급증

2016-01-1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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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6도를 나타내고 경기 북부와 일부 강원도 영서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이날 서울 광화문 사거리에서 시민들이 옷깃을 여민 채 출근길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외출용 방한 용품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19일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 드록스토어 업체인 올리브영에 따르면, 어제(18일) 기온이 영하 8도까지 떨어지면서 이날 하루동안 출·퇴근길 체온 보존을 위한 외출용 방한 용품의 매출이 크게 상승했다. 

특히 퇴근시간인 오후 6~8시 사이 관련 제품군의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이는 아침에 매서운 추위를 맛본 고객들이 19일 들어 영하 14도까지 더 내려가는 출근길 한파에 대비하기 위해 퇴근길에 방한 제품을 구매한 것이다. 

18일 오후 가장 많이 팔린 것은 캐릭터 손난로다. 드림웍스 펭귄과 쿵푸팬더 캐릭터를 활용한 손과 발난로, 라바핫팩 손난로는 지난 주 월요일 같은 시간에 비해 매출이 약 151% 증가했다.

또 출퇴근길 몸에 붙여 열을 내는 핫팩 등의 매출은 무려 3배나 증가했다. 그 밖에도 발열 가공 처리로 체온을 유지시켜주는 발열 타이즈와 기모 레깅스를 비롯해 수면 덧신, 울 양말 등의 매출도 약 30% 가량 증가했다.

올리브영 마케팅 담당자는 “올 겨울 예년에 비해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던 날씨 탓에 갑작스럽게 찾아온 추위에 미처 대비하지 못한 고객들이 퇴근길 외출용 방한 아이템을 급히 구매한 것으로 보인다”며 “한 주간 이어질 강한 한파에 당분간 외출용 방한 용품의 매출이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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