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외출용 방한 용품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19일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 드록스토어 업체인 올리브영에 따르면, 어제(18일) 기온이 영하 8도까지 떨어지면서 이날 하루동안 출·퇴근길 체온 보존을 위한 외출용 방한 용품의 매출이 크게 상승했다.
특히 퇴근시간인 오후 6~8시 사이 관련 제품군의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이는 아침에 매서운 추위를 맛본 고객들이 19일 들어 영하 14도까지 더 내려가는 출근길 한파에 대비하기 위해 퇴근길에 방한 제품을 구매한 것이다.
또 출퇴근길 몸에 붙여 열을 내는 핫팩 등의 매출은 무려 3배나 증가했다. 그 밖에도 발열 가공 처리로 체온을 유지시켜주는 발열 타이즈와 기모 레깅스를 비롯해 수면 덧신, 울 양말 등의 매출도 약 30% 가량 증가했다.
올리브영 마케팅 담당자는 “올 겨울 예년에 비해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던 날씨 탓에 갑작스럽게 찾아온 추위에 미처 대비하지 못한 고객들이 퇴근길 외출용 방한 아이템을 급히 구매한 것으로 보인다”며 “한 주간 이어질 강한 한파에 당분간 외출용 방한 용품의 매출이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