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북 도발 대응 서해서 실사격훈련…호위함·초계함 등 참가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북한이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에 반발하며 나흘째 대남 선전용 전단을 살포한 것으로 확인된 15일 해군은 서해 북방한계선(NLL) 수호 의지를 다지고자 해상 실사격훈련을 실시했다.

해군은 이날 서해 NLL 방어를 책임지는 해군 2함대사령부가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올해 첫 해상 실사격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훈련에는 신형 호위함인 2500t급 경기함, 1500t급 호위함 1척, 1000t급 초계함 2척, 400t급 유도탄고속함 1척 등 수상함 5척과 링스 해상작전헬기가 투입됐다.

이들 함정과 헬기는 전술기동, 127㎜·76㎜ 함포와 40㎜ 부포의 대함 실사격, 대잠 폭뢰 투하 등의 훈련을 했다.

훈련에 참가한 해군 장병은 "적이 도발할 경우 준비한대로 처절하게 응징할 것"을 다짐했다.

훈련을 지휘한 22전투전대장 강석봉 대령은 "이번 훈련은 장병의 전투 의지를 고양하고 적의 해상 도발을 신속, 정확, 충분하게 분쇄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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