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승희·박치영 대우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이 자체 개발한 혁신 제품인 에어쿠션은 글로벌 프레스티지 업체들로부터 역카피돼 상당수 외산 브랜드가 2016년 제품 론칭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이례적 현상은 아모레퍼시픽의 혁신 역량과 신제품 개발, 트렌드 선도 능력이 이미 글로벌 업체들을 추월했기 때문이라고 해석한다"고 덧붙였다.
또 잠재 경쟁 심화보다는 특정 제품의 세계 시장 파이 확대 가능성에 초점을 둘 필요가 있다는 게 이들의 견해다. 이들은 "2016년 화장품 섹터 투자에서 메이저 브랜드 업체 중심의 전략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아모레퍼시픽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1조2021억원과 1251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2.8%, 40.2%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3.8% 증가한 365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