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LG전자 태양광사업 MOU 체결로 산업다각화 효과 드러나

2016-01-1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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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투자지역 산업구조 고도화…분위기 밝다.

5단지 세계 탄소산업 중심축으로 키운다.

5단지 구미의 미래 먹거리 담아야할 큰 그릇

아주경제 피민호 기자= 구미시가 지난 13일 LG전자(주)와 5272억원의 대규모 태양광사업 관련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함으로써 지난 10년간 추진해온 산업다각화의 효과가 드러나고 있다.

시는 주력산업의 단순구조를 탈피해 탄소산업, 전자의료기기, 자동차 부품, 광학, 국방산업 등 민선 4기 이후 투자유치 13조원을 돌파했다.

산업구조 고도화를 위해 조성된 외국인투자지역에는 신재생에너지, 탄소소재, 자동차부품, 반도체 소자 분야에서 세계 최정상의 기술을 가진 도레이BSF, 파워카본테크놀로지, 도레이첨단소재, 엘링크링거, ZF렘페더샤시 등 21개사가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또한 최근 입주계약을 체결한 이시자키프레스의 신축공장과 도레이BSF의 증축공사도 한창 무르익으며 가동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가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구미공단의 성공투자를 바탕으로 기존 외투기업들의 추가증설 투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고, 이미 외투지역 내에서 3600명의 인력고용과 15억 달러 수출, 2조8000억원의 생산을 담당하고 있는 외투기업들의 양적 성장은 구미시가 강소부품소재 외투기업을 신규 유치하는 데 있어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

이와 함께 구미의 대표 외투기업 도레이첨단소재도 5단지에 두 번째 탄소섬유 공장을 연내 기공할 예정으로 있어 연관기업들의 구미 투자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올 상반기부터 본격 분양에 들어가는 5단지는 총면적 9.34㎢ 중 1단계 산동권역(3.76㎢)을 연차적으로 사전 분양하고 나머지는 조성되는 즉시 추가 분양한다.

구미시는 5단지의 기업유치를 위해 오는 4월 중 투자환경 현장설명회를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 등과 공조해 개최할 예정이다.

산·학·관이 함께하는 ‘융·복합 탄소성형 부품산업 클러스터’ 국책사업이 추진 중인 5단지는 도레이 입주예정 지역을 중심으로 탄소산업 전후방산업의 전략적 투자 유치를 위한 입주대상 업종을 확대하고, 투자희망 기업 100여개사에는 맞춤형 용지도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오는 6월 한국을 대표해 독일에서 개최되는 CFK밸리 컨벤션에 참가해 구미 탄소산업과 연계한 주제로 세계 탄소시장의 유수한 연구기관, 경영자들과 정보를 교류하며 5단지를 세계적인 탄소산업의 중심축으로 키워 나가기 위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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