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북서부 지역인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에서 14일 새벽 리히터 5.3 규모 지진이 발생했다.
중국지진대망에 따르면 14일 새벽 5시 18분께(현지시각) 신장자치구 바인궈렁(巴音郭楞) 몽골자치주 룬타이(輪台)현에서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은 5km 정도로 인근 지역인 쿠얼러(庫爾勒)시, 쿠처(庫車)현 등 일대에서도 진동이 느껴졌다고 중국 관영언론 신화사가 14일 전했다. 지역 주민 증언에 따르면 집이 흔들려 가구와 문이 부딪히는 소리가 났으며 진동은 3~5초 정도 지속됐다. 아직까지 인명 피해나 건물 훼손 등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장 지진국은 "지진 발생 즉시 사태 파악을 위한 업무팀을 현장에 파견했으며 사상자나 건물 붕괴, 자산피해 등이 있는지 계속 자세히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