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6일 오후부터 위기대응반을 가동해 24시간 비상근무태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1월 12일 전성수 행정부시장 주재로 군·구 부단체장 영상회의를 개최해 안보태세 강화를 주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군·구에서는 주민대피시설, 주민보호대책 추진상황 및 주민대피 홍보요령에 대한 실시간 상황유지 등에 대한 보고와 함께 대피소 냉·난방기 설치, 운영비 지원, 미추홀 생수 지원 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시에서는 상급기관 및 유관기관과의 협조 등을 통해 건의사항이 적극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담당공무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한편, 주민혼란 방지를 위한 대피요령 홍보와 공무원들의 공직기강 철저로 한 치의 흐트러짐이 없이 근무에 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는 북한의 핵실험이 있었던 6일 오후 군·구에 비상대비지침을 시달하고, 비상대책과장을 반장으로 위기대응반 1단계 상황실을 구성해 24시간 비상근무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8일에는 강화군 교동면 주민대피시설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해 대피시설 및 급수시설·화생방장비를 점검하고, 비치품의 이상유무 등을 확인했다.
이밖에 민방위 비상연락망을 점검하고, 민방공 대피소 및 국민행동요령을 강화하는 등 만일의 비상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아울러, 시 재난안전본부장이 1월 13일 강화군 교동면을 시작으로 백령면·대청면(1.18.~1.19.), 연평면(1.21.~1.22.)을 직접 방문해 주민대피시설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