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의왕시(시장 김성제) 중앙도서관이 겨울방학을 맞아 준비한 프로그램들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9일 중앙도서관이 2회에 걸쳐 마련한 ‘으랏차차 순무 가족의 커다란 순무’ 인형극에는 방학을 맞은 아이와 학부모 500여명이 몰리면서 온종일 북적였다.
평소 보기 힘든 분절인형과 장대인형, 기발한 아이디어 소품들이 등장해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어른들에게는 즐거움을 주는 가족 모두가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공연이었다는 평이다.
방학마다 학부모들의 고민은 커진다. 우리 아이에게 특별한 무엇인가를 해주고 싶고, 공부 습관을 어떻게 잡아줘야 할지도 걱정이다.
시 관계자는 “책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독서의 즐거움도 느끼고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다 보면 아이의 학습 습관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주말에 아이들의 손을 잡고 온 가족이 도서관을 방문해 뜻 깊은 방학을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