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 황해자유구역청(청장 전태헌)은 올해 평택BIX(포승지구)의 착공과 투자협약 체결, 현덕지구 실시계획 승인 및 보상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투자유치 성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평택BIX에 관심을 가진 국내외 100여 타깃 기업들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유치활동을 이달부터 추진하기로 했다. 이미 평택BIX에는 지난해 말 4개 국내외 물류기업이 900억원을 투자하는 협약을 경기도와 맺은 바 있다.
또한 국내 최초로 전액 중국자본에 의해 개발되고 있는 현덕지구를 대상으로 기존의 박람회나 설명회 위주의 백화점식 투자유치 활동보다는 투자 가능성이 높은 85개 국내외 기업을 상대로 전략적인 투자유치 홍보를 전개할 방침이다.
황해경제자유구역은 평택BIX(포승지구, 63만평)와 현덕지구(70만평)로 구성돼 있다. 평택BIX는 경기도시공사와 평택도시공사가 전액 투자해 화학·기계·자동차·전기전자 등 첨단산업과 물류기지로 개발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기반공사 착공에 들어간 평택BIX는 올해 본격적인 부지 조성을 통해 내년 하반기쯤이면 투자기업들이 공장을 지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