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보령시가 국토교통부 주관의 대중교통 시책평가에서 전국 3위(충남 1위)에 선정돼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도시로 인정받았다.
시는 최근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2015년도 대중교통 시책평가에서 버스분야 시책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도내에서 유일하게 우수기관 표창과 함께 성과금으로 보통교부세 1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평가는 지난 2년간의 대중교통시책에 대해 전국 161개 시․군을 대상으로 인구규모와 도시철도 운행유무에 따라 그룹별로 평가하며, A그룹은 특별시와 광역시, B그룹은 도시철도 운행도시, C그룹은 도시철도 비운행 중도시, D그룹은 도시철도 비운행 소도시, E그룹은 군단위로 시는 C그룹에서 전국 3위를 차지했다.
시는 대부분의 평가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했으며 무료환승 체계 구축, 행복도우미를 비롯한 친절하고 쾌적한 대중교통 환경조성, 경영개선을 위한 노력 등 다양하게 추진한 대중교통 시책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보령시가 우수기관으로 대중교통 시책평가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민선 6기 김동일 시장 취임 이후 명품 관광도시 조성을 위해 시내버스 운전원에 대한 친절교육을 강화하고, 준법기사와 친절기사에 대해서는 표창 및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처우 개선 등 대중교통정책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시책 추진이 빛을 발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시는 지속적으로 버스승강장을 유개승강장으로 개선해 시민이 버스를 서서 기다려야하는 불편함과 눈, 비, 바람 등 기상악화 때 피할 곳이 없어 버스이용을 꺼리는 열악한 환경을 개선했고, 시내버스 정보시스템(BIS)을 구축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했다.
김동일 시장은 “대중교통 우수기관 선정으로 시의 우수한 대중교통정책과 시민의 높은 선진교통문화 의식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며, “앞으로도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명품도시 조성을 위한 다양한 시책 추진으로 전국 최고의 고급화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에 받게 되는 성과금 1억 원을 겨울철 승차 대기시간에 따뜻한 쉼터를 제공하기 위한 발열의자를 설치해 시민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