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누적탑승객 3000만명’ 돌파…안전 투자 늘린다

2016-01-11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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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737-800.[사진=제주항공]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제주항공이 지난 6일 국적 저비용항공사(LCC) 중에서 처음으로 누적탑승객 3000만명을 돌파했다. 이를 제주항공은 △안전에 대한 다짐 △고객에 대한 감사의 기회로 삼기로 했다.

지난 2006년 6월5일 취항이후 재주항공은 9년 7개월 만인 지난 6일 밤 9시 30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7일 00시 35분에 베트남 다낭국제공항에 도착한 항공편인 7C2903편에서 누적탑승객 3000만명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취항이후 6년 11개월만인 2012년 5월 누적탑승객 1000만명을 돌파했으며, 1000만명 돌파이후 2년 2개월만인 2014년 7월 누적탑승객 2000만명을 넘어섰고, 다시 1년 6개월만에 3000만명을 돌파하는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제주항공을 이용한 3000만명 중에는 국내선탑승객이 2051만명으로 68.4%, 국제선탑승객이 949만명으로 31.6%를 차지했다. 국내선 68.4% 외에 국가별로는 일본노선이 396만명(13.2%)으로 가장 많았으며,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노선 311만7000명(10.4%), 중화권(홍콩, 대만포함)노선 150만3000명(5.0%), 괌/사이판노선 91만명(3.0%) 순이었다.

제주항공은 누적탑승객 3000만명 돌파를 계기로 이용자에게 보다 높은 수준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투자를 획기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우선, 운항 안정성을 고도화 시키기 위해 오는 3월까지 200억원을 투자해 항공기 예비엔진 2대를 구매하고, 올 하반기에는 150억원을 투자해 조종사 모의훈련장치(SIM)를 직접 구매해 운용하기로 했다.

또 항공기 운항상황을 종합적으로 감시하고 신속한 정보공유 및 처리를 위한 운항통제시스템을 구축해 운항 안전성을 높이는 등 대대적인 투자를 모두 올해 안에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그 동안 축적된 안전 저해요소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위험요소를 사전 예방하기 위한 안전관리시스템(SMS IT) 도입과 비행안전문서 관리 시스템 개발작업도 1분기 안에 끝마칠 예정이다.

이와 동시에 비행스케줄 및 편조 관리를 위한 비행근무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피로관리시스템(FRMS)을 도입하며, 항공기의 비행 전후 철저한 사전점검을 통한 예방정비와 정비사를 대상으로 일대일 맞춤형 현장교육도 강도 높게 실시하기로 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누적탑승객 3000만명 돌파에 따른 대고객 사은행사로 ‘찜(JJiM)’ 특가이벤트를 마련했다.

이번 특가항공권은 위탁수하물 없이 기내반입 수하물(10kg까지 허용)만 들고 타는 짐 없는 승객에게 항공운임 기준으로 최대 98%까지 할인을 제공한다. 특가 항공권은 국내선 약 1만5000석과 국제선 1만8000석 등 총 3만3000석을 풀기로 했다.

탑승일을 기준으로 오는 6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이용할 수 있는 특가항공권은 오는 1월13일 오후 5시부터 1월22일 오후 5시까지 10일간 예매할 수 있다. 예매는 제주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또는 모바일 웹에서만 가능하다.

특가항공권은 공항시설사용료와 유류할증료를 모두 포함한 총액운임 편도기준으로 △김포~제주, 부산~제주, 대구~제주, 청주~제주 등 국내선 4개 노선은 각 7000원이다.

국제선은 △인천~도쿄(나리타), 인천~오사카, 김포~오사카, 인천~나고야, 인천~후쿠오카, 인천~오키나와 등 일본 6개 노선 각 3만3900원 △인천~칭다오, 인천~자무쓰, 인천~웨이하이, 인천~스자좡 등 중국 4개 노선 각 3만3900원 △인천~홍콩 노선 3만8900원 △인천~마닐라, 인천~세부 등 필리핀 2개 노선 각 3만8900원 △인천~방콕, 인천~하노이, 인천~다낭 등 태국 및 베트남 3개 노선 각 4만3900원 △인천~괌, 인천~사이판 등 대양주 2개 노선 각 5만8900원이다.

부산 및 대구발 국제선은 △부산~오사카, 부산~후쿠오카, 대구~베이징 등 3개 노선은 2만8900원 △부산~타이베이 노선은 3만3900원 △부산~방콕 노선은 4만100원 △부산~괌 노선은 7만1800원에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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