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리멤버-아들의 전쟁’ 유승호가 남궁민의 계략으로 인해 살인자 누명을 쓰고 경찰에 쫓기는 모습으로 응축된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 7회분은 전국 시청률 15.7%(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 기준)를 기록,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사수했다.
진우(유승호)는 잠적했던 4년이라는 시간 동안 변호사 준비를 비롯해 아버지 재혁(전광렬)의 억울한 누명을 벗기기 위한 여러 증거를 수집하며 칼을 갈아온 상황. 진우는 한 노인에게서 재혁이 새벽부터 자신의 동네를 정신없이 배회했었다는 제보를 받았다. 재혁의 알리바이 증명해 줄 천군 마마와도 같은 증인을 찾은 진우는 “이번엔 아빠 무죄 꼭 밝힐 거야”라고 기쁜 심경을 드러내며, 아버지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법원에 재심을 신청, 시청자들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진우가 도착한 그곳에는 이미 싸늘한 주검이 된 전주댁이 기다리고 있던 터. 설상가상 곽형사(김영웅)를 필두로 형사 무리들이 갑작스럽게 쳐들어와 “이게 누구신가? 서진우 변호사님? 사람을 죽이셨어요?”라고 진우를 현행범으로 몰아가며 압박했다. 위기에 처한 진우가 순간 유리창을 깨고 도망을 친 후 형사들에게 쫓기는 긴박한 추격전을 펼쳐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더욱이 재혁의 재심을 신청했던 진우가 결전의 순간을 하루 앞둔 채, 억울한 누명을 쓰고 도망자로 전락해버린 모습이 안방극장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진우를 살인자로까지 몰고 간 배후가 규만(남궁민)임이 밝혀져 시청자들을 분노하게 했다. 앞서 규만은 재혁에게 자신의 죄를 뒤집어씌워 천인공노한 범죄자로 만들었던 장본인. 진우가 자신의 4년 전 살인 사건을 다시금 들쑤시는 데 이어 과거 위증을 한 전주댁까지 찾아냈다는 소식을 접한 규만이 초조한 나머지 전주댁을 살해하라고 석주일(이원종)에게 지시했던 것.
더군다나 드라마 말미에는 옥탑사무실 비밀의 방에서 은신하고 있는 진우 앞에 인아가 나타나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동호(박성웅)가 진우의 사무실까지 찾아와 인아와 조우하는 모습이 펼쳐져, 위기감을 증폭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