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올해부터 선원정책에 선원과 선주의 목소리를 직접 담기 위한 '노·사·정 실무협의회'가 운영된다.
해양수산부는 7일 '선원정책 노·사·정 실무협의회' 킥오프(Kick-off) 회의에서 올해 논의 사항을 정하고, 격월로 실무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그러나 복무, 임금, 휴가 등 선원의 근로조건에 대해 선원과 선박소유자의 이해관계가 대립해 합리적인 선원정책을 펼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노·사·정 실무협의회를 통해 개선이나 보완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충분히 논의한 후 노사 간 이견 조율이 쉬운 것부터 단계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김남규 해수부 선원정책과장은 "실무협의회를 통해 승선기간 연장방안 등 선원 수급에 관한 현실적인 방안이 논의되길 기대한다"라며 "합리적인 선원정책을 통해 선원직이 매력적인 직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