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수 LG화학 부회장, 현장경영… "수처리필터, 3년내 세계 톱 올라서야"

박진수 LG화학 부회장(가운데)이 수처리 필터 공장을 둘러보고 있다.[LG화학 제공]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LG화학 박진수 부회장은 올해도 경영환경이 불확실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장선도를 위한 현장경영으로 해법 찾기에 나섰다.

박 부회장은 6일 충북 오창공장과 청주공장을 방문했다. 박 부회장은 취임후, 주력사업인 석유화학분야부터 현장경영을 진행해 왔다. 그러나 올해는 시장선도를 위한 철저한 미래 준비 차원에서 신성장동력분야 사업의 중심인 오창 및 청주공장을 먼저 방문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박 부회장은 이날 하루종일 공장에 머물며 생산, 안전환경 등 현장 부서를 직접 찾아가 임직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격려하는 한편, 2차전지 및 수처리 필터 등 신성장동력분야의 미래 준비사항을 점검했다.

박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2차전지 사업은 더욱 철저한 미래 준비를 통해 전기차 배터리, 모바일 배터리 등 전분야에서 시장선도 지위를 강화하고, 수처리 필터사업은 조기 경쟁력 강화를 통해 2018년까지 반드시 글로벌 톱 수준으로 올라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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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세계 경제의 저성장 기조 및 저유가 등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지만, 웅크리고만 있어서는 시장을 선도할 수 없다”며 “확실한 것이 하나도 없을 땐 모든 것이 가능한 만큼, 지금은 누구보다 먼저 고객의 마음을 사로 잡을 수 있는 미래가치 창조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추울 때 준비해야 봄에 가장 크게 꽃필 수 있다”며 “우수인재 확보는 물론 연구개발 강화 및 최고의 품질 확보 등 전 분야에서 미래시장 선도역량을 적극적으로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박 부회장은 8일 충남 서산시에 있는 대산공장을 비롯해 국내외 사업 현장을 찾아 현장 경영을 이어갈 예정이며, 올 한해 생산 현장뿐만 아니라 영업 현장 등을 직접 찾아가 임직원들은 물론 고객들과의 스킨십 경영을 지속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