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지난해 12월31일 설립된 중국 인민해방군 육군사령부의 진용이 공개됐다.
설립식 당일 시진핑(習近平) 주석과 육군사령부 지휘부가 함께 찍은 기념사진을 분석한 결과, 육군사령부 지휘부는 11명으로 꾸려져 있다고 남방도시보가 4일 밝혔다.
신화통신 공식발표를 통해 공개된 육군사령부 진용은 리줘청(李作成) 사령원(상장)과 류레이(劉雷) 정치위원(상장) 두명이다. 리줘청은 청두(成都)군구 사령원 출신으로 1979년 중월전쟁에 참전해 전공을 올린 바 있다. 1953년생으로 시진핑 주석과 동갑이다. 류레이는 란저우(蘭州)군구 정치위원 출신이다. 1957년생으로 비교적 젊은 편에 속한다.
육군사령부 부정치위원에는 스샤오(石曉) 란저우군구 부정치위원(소장)이 임명됐고, 우강(吳剛) 난징군구 부정치위원(중장)이 육군 기율위원회 서기에 올랐다. 무장경찰부대 류전리(劉振立) 참모장(소장)이 육군사령부 참모장으로 영전했으며, 베이징군구 정치부 주임인 장수궈(張書國) 소장이 육군 정치공작부 주임을 맡았다. 지난(濟南)군구 연근부장 한즈칭(韓志慶) 소장이 육군 후근부장에, 총장비부 육군장비 구매부장 가오보(高波) 소장이 육군 장비보장부장에 올랐다.
남방도시보는 "11명의 육군사령부 지도자들은 개개인이 모두 장기간 육군에 복역해왔으며, 육군의 발전에 공헌이 큰 인물들"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