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저트 찾는 슈가보이 늘었다…수제초콜릿 구매 전년비 74% 증가

2016-01-0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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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디저트 시장에서 달콤한 디저트와 간식을 즐기거나 직접 만드는 남성들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온라인 쇼핑사이트 G마켓에 따르면 작년(1월 1일∼12월 29일) 수제초콜릿 남성 구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74% 증가했다. 이는 수제초콜릿 여성 구매 증가율(40%)보다 34%포인트나 높은 수준이다.

초콜릿바 증가 폭도 여성(22%)보다 남성(36%)에서 더 컸다. 또 같은 기간 남성은 롤케이크·카스텔라도 전년보다 88% 더 많아 증가율이 여성(73%)을 웃돌았다. 남성의 도넛, 케이크·머핀, 슈크림빵, 젤리·푸딩, 캐러멜 구매량도 각각 69%, 36%, 16%, 71%, 31% 증가했다.

디저트 열풍에 직접 디저트를 만들어 먹는 남성도 늘었다. 지난해 남성이 구입한 각종 제과·제빵도구는 1년 전보다 20% 많았다. 베이킹매트와 유산지의 남성 구매량도 전년보다 186% 늘어 여성 증가율(136%)을 웃돌았다. 빵·케이크 틀, 레시피만 따라하면 쉽게 빵·과자를 만들 수 있는 믹스 제품 남성 구매량 증가율도 각각 45%, 106% 늘었다.

G마켓 해외 직구를 통해 남성이 구매한 파이·타르트 규모는 전년의 2배까지 뛰었다. 남성의 마카롱과 케이크·머핀 직구 구매량도 각각 72%, 2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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