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손명수)는 지난해 보다는 다소 가격이 낮지만 한경면을 중심으로 방울다다기 양배추가 본격적인 출하를 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서부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현재 한창 출하중인 방울다다기 양배추는 가락동 도매시장에서 10㎏ 기준 8만~10만원에 경락되고 있다. 이 가격은 지난해 15만~18만원에 비해 가격은 낮은 편이나 지난해 재배면적 18ha에 비해 올해는 80여㏊로 면적이 늘어난 이유와 최근 어려운 경제 사정이 반영된 가격으로 분석된다.
특히 올해 산 방울다다기 양배추는 지난해 11월 이후 흐리고 비 날씨가 많고, 평균기온이 높아 네덜란드산인 경우 정식한 후 120일부터 수확돼 오는 3월까지 수확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일본산 품종의 경우는 수확 작업이 비교적 힘들어 수확이 지연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방울다다기 양배추 저장기술을 보급, 일시에 출하되지 않도록 현장 컨설팅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