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농업기술원(원장 강성근)은 총 225억원을 투자, 올해 비전을 ‘제주의 가치를 키우는 미래농업 육성’에 두고 야심차게 현장위주의 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최근 엘리뇨 현상과 내년도부터 라니냐 현상이 예상되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이를 위해 재배환경 변화와 피해가 예상되어 이를 극복하기 위한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한다. 특히 올해 전체 예산 256억원 중 기술보급 분야 181억원, 연구개발 분야 44억원 등 225억원(전체 예산의 88%)을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세부적인 실행 계획은 새로운 소득원 발굴을 위해 적은 면적에 재배가 가능한 다양한 작물 개발로 월동채소 편중 현상을 해소하고 새로운 작부체계 구축과 품질향상 기술개발이 힘쓸 계획이다.
아울러 기후변화 적응 아열대 과수 개발과 약용작물 생산기반 구축, 감귤 소득 안정화를 위한 만감류 재배 다양화와 6차 산업 활성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종자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감귤 품종 개발 및 보급, 로열티 대응 채소, 화훼, 감자와 식량·특용작물의 품종개발과 우량종자 보급에 역점을 두고 추진한다.
이와 함께 정부 ‘골든씨드 프로젝트(GSP)’와 같이 하면서 주요작물 우량품종 개발 등 종자산업 육성 기반을 확고히 구축할 계획이다.
FTA 대응 기술 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지감귤 최고품질 프리미엄급 생산단지를 조성하고, 농작업 기계화, 자동화 기술보급, ICT융·복합 재해 예방시스템 구축, 자연에너지 활용 난방기술 보급, 친환경농업 실용화 기술 개발 보급과 돌발병해충 예찰 및 방제 기술을 개발해 나아갈 계획이다.
농업인 역량강화를 위해 영농문제를 현장 중심의 농업인 교육으로 농가 경영개선 지원체계를 확고히 하고, 제주농업을 선도하는 농업인 단체 역량강화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강성근 원장은 “비전 달성을 위해 전 직원이 한마음으로 청정과 공존이라는 핵심 가치를 토대로 제주농업이 제2 도약의 해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