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축산진흥원은 FTA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제주형 종축 씨드밸리 조성’을 위해 내년에는 4개 분야·10개 주요사업에 90억7000만원(국비 27억5000만원, 지방비 63억2000만원)을 투자한다고 31일 밝혔다.
주요 추진사업은 ‘제주흑돼지’ 국가지정 천연기념물 지정에 따라 ‘제주흑돼지 전용축사’ 신축에 총사업비 11억5000만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 고능력 암소 수정란을 생산 농가에 공급함으로써 한우 개량 및 생산기반 조성을 위한 ‘수정란 생산우사 증축 및 농가지원용 차량 구입’ 등에 3억2000만원을 투자한다.
구제역 및 AI 등 악성 가축전염병 발생시 안전하게 고유 가축유전자원을 보존․관리할 수 있는 ‘천연기념물 보존관’ 건립을 위해 총사업비 15억원을 투자, 우선 내년 8억4500만원을 시작으로 2차년도 사업을 진행한다.
제주의 풍부한 말 자원 활용으로 증가되는 승용마 수요에 대응하고 말산업 전진기지 역할 수행을 위한 ‘말 조련 거점센터’를 총사업비 99억원을 투자, 2017년까지 준공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실증연구사업으로는 ‘가축 개체관리를 위한 ICT 융복합 프로그램 개발’ 등 5개 중점 연구과제에 1억7000만원의 예산을 확보 했으며, 사양관리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축사내 사육으로 인한 질병관리 강화 및 생산성 향상 목적으로 ‘기술보급 시범사업’에 13억원을 확보해 민간지원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내년 주요사업에 대한 세부추진계획을 조기 확정, 모든 시설 사업에 대해 1월중 설계를 발주할 계획” 이라며 “분야별 실증연구 신뢰도 확보 및 가축유전자원은행 안정화를 위해 외부 전문가와 공동연구를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