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은 올해 최고의 연구성과를 거둬 수산과학원을 빛낸 ‘2015년 올해의 인물’로 지승철 박사를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지 박사는 세계 2번째로 참다랑어 완전양식 진입에 성공, 대국민 단백질 공급 및 고부가가치 양식산업 육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난 2009년 국내 연안에서 자연산 어린 참다랑어를 직접 잡아 먼바다 수중가두리에서 키우기 시작했고, 2011년도에는 몰타에서 수입한 수정란으로부터 인공 종자 생산에 성공했다.
이로 인해 참다랑어의 인공종자 50만 마리 생산 및 공급은 약 5000억원의 경제적 효과와 함께 참다랑어 완전양식 기술 보유국 지위를 확보해 양식기술을 선도하게 됐다.
강준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수산업의 미래산업화를 위해 수산과학기술 개발과 어업인의 소득창출형 연구에 최선을 다하는 연구자를 적극 발굴하고 포상하는 등 연구원의 사기 진작과 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 박사는 세계인명사전(마르퀴즈 후즈후)에 2011~내년까지 6회 등재, 영국의 세계인명사전(IBC)이 선정하는 세계 100대 과학자에 지난해, 올해 2년 연속 선정됐다.
또한 참다랑어 사료 관련 특허 3건, 국제저널(SCI)에 15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활발한 연구 활동으로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