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앙공산당 정치국에서 지난 30일 '애국심의 역사' 강의를 들은 후 시진핑 국가주석이 "중국인들의 정신은 애국심이 핵심"이라며 "다양한 민족을 결속시키고 공동체를 유지시키는 애국심은 중국인들에게 뿌리 깊게 박혀있다"고 말했다고 환구시보(環球時報)가 같은 날 보도했다. 이날 강의는 칭화대학교의 첸라이(陈来) 철학 교수가 진행했다.
시 주석은 "현재는 애국심을 표현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며 "애국심 형성을 교육의 영구한 목표로 삼아 중국 개개인에게, 그 다음 세대에게 확고한 믿음과 정신적 버팀목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산당을 두고 "애국심을 실천하는 곳"이라고 치하하기도 했다.
애국심을 고취한 이유는 중국 내 다양한 민족이 살고 있기 때문으로 비춰졌다. 시 주석은 "다른 민족 간 연대가 필요하다"며 "중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도록 이끌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