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살기 좋은 도시로 입증

2015-12-3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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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공자치연구원 평가 75개 기초 시 중 3위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 전주시가 살기 좋은 도시로 인정을 받았다.

전주시는 최근 (사)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지방자치경쟁력지수(KLCI) 평가에서 75개 시 단위 지자체 중 ‘경영성과부문’ 3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은 지역발전의 성과를 평가하는 KLCI 경영성과부문에 대해 출생 및 혼인 등 인구동태, 주민생활, 보건복지, 교육문화, 행·재정, 환경안전 등 6개 분야 24개 지표를 심사했다.
 

▲전주시내 전경[자료사진]


그 결과 전주시는 총 400점 만점에 260.9점을 획득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경쟁력이 높은 도시이자 살기 좋은 도시 중 한 곳임이 입증됐다.

이번 결과는 민선 6기 출범 이후 사람·생태·문화를 핵심가치로 삼고, 자동차나 건물보다 사람이 먼저인 도시, 문화예술을 진흥하고 시민을 존중하고 약자를 배려하는 도시를 향한 전주시의 노력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실례로 전주시는 지난해 2017 FIFA U-20월드컵을 유치한 것은 물론, 전주교도소 이전과 시내버스 문제, 전주 항공대대 이전, 선미촌 기능전환, 전라감영 복원 등 5대 현안사업의 돌파구를 찾았다.

또한 건지도서관과 장애인전용체육관 등 각종 문화체육시설을 확충하고, 청와대와 국회 및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등에서 우수정책으로 소개된 ‘밥 굶는 아이들을 위한 엄마의 밥상’, 이웃과 함께하는 ‘동네복지’, 최저임금을 보장하는 ‘생활임금제 보장’ 등의 다양한 복지정책을 추진한 점도 평가에 반영됐다는 해석이다.
 

▲전주시가 지방자치경쟁력지수(KLCI) 평가에서 75개 시 단위 지자체 중 ‘경영성과부문’ 3위를 차지했다. [사진제공=전주시]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4월 한국갤럽이 발표한 ‘한국인이 좋아하는 그 밖의 것들’ 보고서에서도 다른 쟁쟁한 대도시들을 제치고 ‘가장 살고 싶은 국내도시’ 부문 전국 6위에서 선정됐다. 이는 전주에 대한 인식과 전주거주에 대한 선호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시는 김승수 시장을 비롯한 모든 공무원들이 청렴도 향상을 위해 노력해온 결과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2015년도 청렴도 평가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기도 했다. 지난 9일 발표된 청렴도 평가에서 전주시는 전국 75개 시 단위 지자체 중 4위를 차지해 지난해(32위)보다 28계단 급상승하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한편,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의 KLCI 평가는 2015년 전국통계연감, 지방재정연감(행자부 재정고), 사업체기초통계조사보고서, 행정자치부 자체통계자료, 각 시·도 및 시·군·구의 통계자료 등의 공식 통계보고서로부터 자료를 발췌,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Z-Score 값으로 표준화와 지표별 가중치를 부여해 계량화된 점수로 결과를 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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