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파스퇴르는 2016년 분유 해외 수출 목표를 500억원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2007년부터 중국에 분유를 수출해 온 파스퇴르는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 38%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5년에는 총 400억원의 수출액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프리미엄 분유 브랜드의 수출이 크게 늘어나 증가세를 이끌고 있다. 국내 브랜드와 품질 수준을 그대로 유지한 그랑노블과 위드맘 분유는 2014년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했으며, 중국 내 판매 매장 1만곳을 돌파했다. 파스퇴르는 2016년에도 그랑노블과 위드맘 분유 수출을 50% 이상 늘린다는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2018년 중국 전역을 포괄하는 브랜드로 성장해 중국 전체 분유 시장의 M/S 5%를 목표로 하고 있다.
파스퇴르는 세계 최고 수준의 우수한 분유를 제조하고 있기 때문에 먹거리 불안이 심각한 수준인 중국 소비자에게 충분히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미 올해 1월 파스퇴르 공장은 중국의 시험인증기관인 중국품질인증센터(CQC)로부터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과 GMP(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 인증을 받았다. 국내 유업체가 중국으로부터 HACCP과 GMP를 동시에 인증 받은 것은 파스퇴르가 처음이다.
파스퇴르 관계자는 "동양 아기에게 잘 맞는 프리미엄 분유로 확고히 자리매김해 중국뿐 아니라 베트남,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로 수출을 계속 확대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