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김영석 해수부 장관 "수산업을 미래형 수출산업으로"

2015-12-2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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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사진제공 = 해양수산부]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은 29일 "수산업을 미래형 수출산업으로 발전시키고 어가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발표한 신년사에서 "첨단 양식기법 개발·보급, 유통가공산업 혁신, K-시푸드 마케팅을 통해 중국 등 활짝 열린 시장에 대한 수산물 수출을 확대할 것"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해양 안전 대책에 대해 김 장관은 "첨단항해지원시스템인 이내비게이션(e-Navigation)등 ICT를 연계한 안전관리를 고도화하고, 낚시어선 등 다중이용선박 안전관리에 대해 소관 부처와 협력해 종합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해양 안전은 정책당국의 노력만으로 되는 것이 아닌 만큼 국민 의식과 생활에 안전문화가 깊이 자리잡도록 체험과 교육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장관은 "부산항·광양항·인천항·울산항·동해항 등 주요 항만을 특화 발전시키겠다"며 "국민이 바다와 연안에서 쉬고 힐링할 수 있도록 울진 후포 마리나 항만 착공을 시작으로 마리나 관련 인프라와 서비스를 대폭 확충할 방침"이라고 항만분야 발전 계획을 밝혔다.

또 그는 "불황을 겪는 해운산업도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고효율·친환경 선박 발주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밖에 △ FAO 세계수산대학 유치 △ 수산물 이력제·원산지 표시제 정착 △ 중국어선 불법조업 방지대책 강화 △ 해양교육네트워크 구축 △ 해양 생태계 건강성 회복 △ 해사분야 기후변화 대응 △ 이사부호 취항과 제2쇄빙선 건조 추진 등을 내년 역점 사업으로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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