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부산 정하균 기자= 이상식(50·치안정감) 26대 부산지방경찰청장이 28일 오후 부산경찰청 1층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이 신임 청장은 취임사에서 "부산시민들에게 믿음을 심어드리겠다"며 "범죄와 사고로부터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경찰의 숭고한 책무에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신임 청장은 이번 인사를 통해 치안정감으로 승진됐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치안총감) 바로 아래 계급으로 경찰 조직 내 6자리밖에 없는 고위직이다.
이 신임 찰청장은 경주 출신으로 대구 경신고, 경찰대(5기)를 나와 34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그는 2005년 총경으로 승진한 뒤 영국대사관 주재관과 경찰청 마약 지능수사과장, 서울 수서경찰서장, 안전행정부 치안정책관, 경찰청 정보심의관 등을 거쳤다.
한편 전임 권기선 부산경찰청장은 이날 오전 퇴임식을 하고 30년간의 공직 생활을 마감했다.
권 청장은 이임식에서 "오로지 국가와 국민을 위한 투철한 사명감과 열정이 없이 감내하기 힘든 직업"이라며 "대한민국 경찰의 표준은 부산 경찰"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