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보령시가 마을별 역량에 맞게 단계적인 마을 만들기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농촌의 전통문화, 자연환경, 도시적 편익이 조화된 색깔 있는 마을개발을 추진해온 ‘명품 마을 만들기 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시는 농산어촌과 자연이 조화된 관광․휴양의 농촌 마을 만들기라는 비전으로 관광 휴양도시인 보령시의 위상에 걸맞은 청결한 이미지를 구축하고 농어촌마을 자연경관과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관광자원화, 주민주도의 마을가꾸기 사업추진 확대를 통한 창의적 마을 만들기로 목표를 설정하고 공동체 활성화를 통한 행복한 마을만들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제1회 깨끗한 마을가꾸기 우수마을’ 대회를 개최해 현장 및 발표 평가를 통한 우수마을을 선정하고 사례공유를 통해 전 마을로 확산하는 장을 마련했다. 이는 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해 주민 스스로 깨끗한 마을 환경을 만드는 동기부여가 됐다.
또 농촌현장 포럼, 지역역량강화 사업 등을 통해 농촌지역개발에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40명의 지역리더를 양성했다.
그 결과 보령시는 농식품부 주관 마을가꾸기 분야 전국대회에서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청라면 은고개 마을은 충청남도 주관의 제2회 행복마을만들기 콘테스트에 참가해 시군분야 마을가꾸기에서 마을분야 체험소득 활동으로 3위를, 행정자치부가 주최한 2015 공동체 글로벌 한마당 대회에서 ‘마을공동체 행복한마당’ 마을분야에 장려상을 수상 했다
이밖에 농식품부 주관 현장포럼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성주면 성주4리 먹방마을이 충남 대표마을로 참가해 마을 공동체 활성화 가능성을 엿보기도 했다.
이러한 다양한 사업 추진의 결과로 시는 농산어촌의 미래 성장 동력인 6차산업화와 지역특성에 맞는 사업계획 수립을 통해 내년도 일반농산어촌개발 신규공모사업 5개 사업에 69억 원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선사업에 18억 원의 정부 예산을 확보했고,
주민주도의 상향식 정착과 마을 밀착형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중간지원조직 설립을 위해 충남도 3농혁신 융․복합 사업에도 선정돼 향후 2년간 3억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각 마을에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남포면 제석2리는 서각예술제, 연극과 함께하는 동짓날 팥죽 화합잔치를 열었고, 월전2리는 행복문화마을만들기 사업을 ▲청라면은 은행마을 축제를 ▲천북면 신죽3리는 쌈지촌 마을축제를 ▲주산면 주야1리와 증산1리에서는 농촌고령자 공동시설 지원사업을 ▲오천면 원산도리는 마을공동체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등 공동체를 복원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동일 시장은 “우리시는 산과 들, 바다, 섬 등 천혜의 자연경관과 지역 특색이 있는 전국에서 몇 되지 않는 명품 관광도시이다” 며, “농촌지역의 가치를 재창출함과 동시에 지속적인 농업․농촌 발전 패러다임을 발전시키고, 농촌관광 활성화를 통한 6차산업화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농촌마을이 자생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제도와 조직을 마련하기 위해 ‘마을공동체 활성화 지원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