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연결·나눔·비전’으로 카카오뱅크 성공 이끈다

2015-12-2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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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카카오의 ‘카카오뱅크’ 프로젝트가 본궤도에 접어들었다. ‘연결’과 ‘나눔’, 그리고 새로운 ‘비전’으로 인터넷전문은행의 성공 시대를 선도한다는 각오다.

카카오를 필두로 넷마블, 로엔(멜론), 서울보증보험, 우정사업본부, 이베이코리아(지마켓, 옥션), 예스24, 코나아이, KB국민은행, 텐센트, 한국투자금융지주가 함께 참여하는 카카오뱅크는 금융, 오픈 마켓, 콘텐츠, 모바일, 핀테크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11개 공동 발기인의 전문적 역량을 바탕으로 혁신성과 안전성을 동반한 모바일 혁신금융을 꿈꾼다.

카카오뱅크의 차별화된 모바일 금융연결은 국내 1위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 메신저 카카오톡으로 시작된다.

카카오톡은 약 1억8000만명의 누적 가입자수를 확보했으며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 중 평균 97.1%가 사용중이다. 이미 카카오는 카카오게임, 선물하기, 옐로아이디 등 카카오톡과 연계된 여러 서비스들을 성공적으로 출시하며 플랫폼 파워를 증명한 바 있다.

카카오뱅크의 또 다른 강점은 대한민국 대표 금융 기관들의 참여로 보안과 혁신을 두루 갖춘 모바일은행 설립을 위한 탄탄한 기반이 마련됐다는 점이다.

우선 최대 주주인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증권, 운용, 저축은행, 파트너스 등 각 분야 최고의 7개 금융계열사 보유하고 있는 최고 투자 금융그룹이며 우정사업본부, SGI서울보증, KB국민은행 등은 분야별 최고 금융 사업자들로 신용평가, 리스크관리, 고객만족, 모바일뱅킹, 신용카드, 투자 금융, 증권 등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제공한다.

KB국민은행과 우정사업본부(우본)가 전국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약 1만4800개의 ATM과 우본의 국내 최대 배송 네트워크는 소수점포, 무점포로 발생할 수 있는 불편함의 여지를 최소화 한다. 이 같은 막강한 금융역량과 대표 메신저 카카오톡의 결합으로 카카오뱅크 고객은 풍성한 금융 혜택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누릴 수 있게 된다.

카카오뱅크만의 혁신금융의 또다른 주요 엔진은 상거래(이베이·지마켓), 도서(예스24), 게임(넷마블), 음악 콘텐츠(로엔) 등 분야별 온라인 결제 1위 기업들의 참여다.

양질의 결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개인화된 금융 서비스 및 상품 제공을 기대할 수 있으며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리스크 세분화로 기존 금융권의 혜택을 받지 못했던 고객의 금융 활동을 활발히 지원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는 ‘이어주고 넓혀주고 나눠주는 모바일 혁신금융’의 일환으로 핀테크 혁신 기업들의 적극적 참여가 가능한 오픈 금융 플랫폼로 운영된다. 오픈 플랫폼이 구현되면 카카오뱅크는 기존 금융사에서는 만나볼 수 없었던 다양하고 특화된 핀테크 기업의 혁신 서비스와 고객을 연결해주는 허브 역할을 수행한다.

아울러 카카오뱅크는 카카오톡 및 SNS 서비스 ‘패스(Path)’의 해외 이용자 기반과 텐센트와 코나아이의 공동 발기인 참여로 경쟁력 높은 글로벌 진출 전략을 제시한다.

특히 텐센트는 작년 5월 중국에서 인터넷전문은행 ‘위뱅크’ 출범 후 자사 SNS를 통해 제공하는 '마이크로 론(Micro loan)' 상품을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기록하고 있어 카카오뱅크 설립 과정에 있어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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