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의원 "홍윤식 후보자 아파트 분양 위장전입" 의혹 제기

2015-12-2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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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의원이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가 아파트를 분양받으려 위장전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24일 정청래 의원에 따르면 홍윤식 후보자는 1989년 11월 3일 서울시 노원구 월계동 소재의 한 아파트에서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소재 상업건물로 주소지를 옮겼다. 4개월 후인 다음해 3월 20일 본래 원래의 주소지로 이전했다. 홍 후보자가 이전했던 신흥동 건물에는 현재 홍 후보자 배우자가 일하던 산부인과 병원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 의원에 따르면 홍윤식 측은 "당시 홍 후보자의 배우자가 의사로 근무하면서 월계동에서 성남까지 출퇴근이 힘들어 경기도에 있는 아파트를 분양받으려 했으나 여의치 않아 다시 원주소로 돌아갔다"고 해명했다.

정 의원은 "26억 상당의 재산 형성 과정, 병역 문제, 행정 전문성 등에 대해서도 철저한 검증을 이어가겠다"며 "낙마 사유가 되었을 위장전입자가 아무런 문제 없이 장관 후보자가 되는 정부의 인사시스템은 낙제점"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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