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진학사에 따르면 서울 주요 일부 대학의 수시 이월 인원이 발표되면서 올해 정시모집 최종 선발인원이 확정된 가운데 고려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중앙대, 한양대 등 서울 지역 6개 대학 정원내 일반전형 본교기준 올해 정시 최초 모집인원이 5281명에서 최종 선발 6067명으로 이월 인원이 78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수시 이월인원 777명보다 9명 늘어난 수치다.
서울대는 수시모집에서 154명이 정시모집으로 이월돼 총 920명을 정시로 선발한다.
계열별 이월인원은 자연계열 모집단위에서 간호대 14명, 전기정보공학부 12명, 생명과학부, 조선해양공학과 각 9명 등의 순으로 많았고, 인문계열은 의류학과가 5명으로 가장 많았다.
연세대는 수시모집에서 275명이 이월돼 정시모집 선발 인원은 1326명이다.
전년도보다 수시이월인원이 120명 증가했고 자연계열에서는 기계공학부 26명, 화공생명공학부 17명, 인문계열에서는 경영학과 19명, 경제학부 14명 등의 순으로 많았다.
고려대는 144명이 이월돼 정시 인원이 1181명으로 이월규모와 최종인원이 전년도와
같았다.
이월 인원은 화공생명공학과 17명, 기계공학부 12명, 경영대학 11명, 경제학과 9명 등 순으로 많았다.
한양대는 8명이 이월돼 정시에서 756명을, 성균관대는 162명이 이월돼 1042명을, 중앙대는 43명이 이월된 842명을 최종 선발한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서울 주요 대학의 수시 이월은 연세대를 제외하고, 감소하거나 비슷한 수준으로 수시 추가 합격 기간이 늘어남에 따라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대학들이 적극적으로 충원 합격을 실시했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인문계열 보다 자연계열 이월 인원이 많은 것은 타 대학 의학계열에 중복 합격해 이동하면서 생긴 현상으로 연세대가 다른 대학에 비해 수시 이월자가 많은 것은 연세대 지원자 중 대부분이 서울대와 중복 지원한 것 때문으로 보이고 자연계열 이월은 서울대 뿐 아니라 타 대학 의대 중복합격이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