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V10, 미국서 45만대 판매

2015-12-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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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미국 뉴저지의 한 스마트폰 매장에서 고객들이 V10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LG전자 제공]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LG V10’이 미국 출시 45일만에 누적판매량 45만대를 돌파했다.

지난 10월 말 북미 시장에 출시한 V10은 미국에서만 하루 평균 1만대, 9초에 한대 꼴로 판매됐다.
미국의 5.7인치 대화면 스마트폰 시장은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 V10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이 시장에서 LG전자의 점유율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ITG(International Technology Group)에 따르면 LG전자의 지난 11월 5.7인치 이상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35.7%로 10월 26.7% 대비 9%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V10은 5.7인치 대화면과 누구나 손쉽게 영상 콘텐츠를 만들고 공유할 수 있는 ‘비디오 전문가 모드’를 갖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동영상을 공유하기 좋아하는 미국 젊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있다.

LG전자가 V10을 구매한 미국 소비자들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V10은 G시리즈 보다 구매 고객이 상대적으로 젊고 소득 수준이 높았다. V10 구매자의 37%가 25세에서 34세 사이의 젊은 층으로 G4의 31%보다 6%포인트 높았다.

또, 대도시에 거주하는 사무직 종사자가 V10을 많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V10은 미 국방부가 제정한 ‘MIL-STD(Military-Standard) 810’ 규격 인증을 획득해 내구성에서도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미국 IT 전문매체 폰아레나 (Phone Arena)는 “LG V10은 충격을 흡수하는 스테인리스 스틸 316L을 적용했고, 이 회복력 강한 소재는 견고한 느낌을 전달한다”라며 V10의 강한 내구성을 높게 평가한 바 있다.

LG전자는 V10의 뛰어난 동영상 촬영, 편집 기능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유명 할리우드 영화배우인 ‘조셉 고든 레빗(Joseph Gorden-Levitt)’을 앞세웠다.

‘조셉 고든 레빗’은 본인의 제작사 ‘히트레코드(hitRECord)’에서 섭외한 일반인들에게 V10을 나눠주고, ‘일상 속 스쳐가는 순간들(In-Between Moments)’이라는 주제의 동영상을 촬영하게 해 직접 이를 편집하고 제작했다.

모든 장면이 V10으로 촬영된 이 영상은 현재 유튜브에서 520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철훈 LG전자 MC사업본부 마케팅커뮤니케이션FD 상무는 “LG전자의 핵심 역량을 담은 V10이 세계 최대 프리미엄 시장에서 사랑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LG만의 새로운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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