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서남자오퉁대학(西南交通大學) 노인국제협회가 최근 '은퇴자 도시 행복지수'를 통해 중국인들이 은퇴 후 살기에 좋은 10개 도시 순위를 발표했다고 인민망(人民網)이 지난 22일 보도했다. 조사 대상은 대도시와 중소도시 38곳으로 도시별 노령인구가 누리는 편의를 토대로 진행됐다.
협회 측은 조사를 위해 보건의료 환경, 주거환경, 교통, 사회적 평등, 경제적 여건 5개를 주요 지표로 고려했으며 그 외에도 삶과 밀접한 44개의 부차적인 지표를 적용했다고 말했다.
주하이는 빼어난 자연 풍경과 영화관, 박물관, 공연장 등 풍부한 문화시설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 환경도 선호됐다.
1선도시(一線城市)인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는 3위 뒤부터 이름을 올렸다. 이들 도시는 경제적 여건과 의료 환경은 후한 평가를 받았지만 급증하는 차량으로 인한 교통 환경 등으로 인해 점수가 깎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