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학교 최초! 수심조절 기능 갖춘 인천체육고등학교 수영장 준공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서부교육지원청(교육장 손홍재)은 인천체육고등학교에 50m 8레인 규모의 수영장 증축공사를 준공했다고 밝혔다.

설계단계에서부터 심혈을 기울인 교육시설과는 타시도 교육청의 수영장을 견학하여 난방, 수처리장치, 관리상의 문제점 등을 파악하고 학교 측과 수차례 협의를 거쳐 개선사항을 반영하였다.

시공단계에서는 학교 측 으로부터 초ㆍ중학생 및 일반인 이용자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일부 구간에 수위조절판 등 설치 요청이 있어 유사사례 등의 자료를 집중적으로 수집ㆍ분석하고 학교 측과 수차례 협의를 거듭한 결과 바닥을 높이는 방법이 아닌 수조내부 벽체에 월류벽(Over Flow)을 설치하여 수심을 조절하는 방법을 제안하여 공사를 완료하였다.

이로써 이용 대상자와 훈련용도 등에 따라 수심을 1.5m와 1.8m로 조절이 가능하게 되었으며, 이에 맞춰 스타드블럭과 코스로프 등도 조절이 가능하도록 시공하였다.

수심조절 기능 갖춘 인천체육고등학교 수영장[1]

또한, 수영장 지붕에는 채광창을 설치하여 개방감을 확보하였고 수질관리를 위해 시간당 400톤 이상의 물을 정화시키는 수처리 기능을 갖췄으며, 수영장 통로 바닥에 난방시스템을 적용하여 겨울철에도 훈련에 지장이 없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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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 에너지 이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태양광 전지판을 지상 주차장에 설치하여 효율적인 부지 활용과 주차장의 지붕역할을 하게 함으로써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었다.

이로써 인천체육고등학교는 수심 조절 기능을 갖춘 수영장을 보유한 전국 최초! 전국 최고!의 체육고등학교가 되었다.

인천서부교육지원청 채희정 교육시설과장은 “직원들의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대처와 발상의 전환이 있었기에 전국 최초로 수심조절 기능을 갖춘 체육고등학교가 탄생하게 되었으며, 이는 타시도 교육청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