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해양수산부 등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와 베이징을 방문하고 있는 해수부 관계자와 민간 선박전문가 등 점검팀은 배 안에 넣을 막대형 에어백 및 배를 들어 올릴 리프팅빔 등의 제작 상황을 점검했다.
상하이샐비지 측은 내년 봄 기상이 좋은 날을 선택해 세월호 인양을 시도할 예정이다. 인양 작업은 배의 앞머리를 살짝 들어 올린 후 세월호 하부에 리프팅빔을 설치하는 방식이다. 크레인 1대로 낮은 수심 장소로 이동시킨 후 플로팅독에 올리게 된다.
상하이샐비지는 중국 크레인 제작사인 상하이전화중공업(ZPMC)이 만든 1만2000t급 해상크레인을 사용키로 했다.
막대형 에어백의 경우는 차량과 화물이 실려 있던 C데크와 D데크 쪽에 16개를 삽입하고 세월호 내부 탱크에도 공기를 주입할 계획이다.
막대형 에어백은 방탄복 재질과 동일한 소재로 항공우주산업에 주로 사용하는 고강도 섬유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