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한국과학상'에 염한웅·이영조·남원우 교수

2015-12-2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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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염한웅 포항공대 교수, 이영조 서울대 교수, 남원우 이화여대 교수 [사진=미래부 제공]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는 '제15회 한국과학상'에 염한웅(50) 포항공대 교수 등 3명이 선정됐다.

미래부·한국연구재단·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21일 이같이 발표하며 ‘2015년 우수과학자포상 통합 시상식’을 22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우수과학자포상 시상식은 △한국과학상 △젊은 과학자상 △올해의 여성과학기술자상 △과학기술 창의상 4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한국과학상은 자연과학 분야에서 주요 원리를 규명해 세계 정상 수준의 연구 업적을 이룩한 과학자에게 주는 상이다. 올해는 염 교수를 비롯해 이영조(61) 서울대 교수, 남원우(56) 이화여대 교수가 받았다.

염 교수는 금속 원자선의 특이상전이와 카이럴 솔리톤을 세계 최초로 발견해 원자선 전자물성 분야를 개척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교수는 수학 분야에서 다단계 일반화 선형모형을 창시했다. 다단계 일반화 선형모형(HGLM·Hierarchical Generalized Linear Models)은 통계학에서 다변량 분석에 유용한 모형으로 인정받아 현재 과학, 의학, 유전학, 공학, 사회과학, 금융 등 여러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남 교수는 산소화 효소 중간체의 구조 및 화학적 성질을 규명했다.

‘2015년도 젊은 과학자상’에는 김선국(39) 경희대 조교수, 전석우(39) 한국과학기술원 부교수, 최장욱(39) 한국과학기술원 부교수, 김동훈(37) 인하대 조교수가 선정됐다.

이어 ‘2015년도 올해의 여성과학기술자상’은 김성연(48) 고등과학원 교수, 박문정(39) 포항공대 교수, 이홍금(61)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극지연구소 책임연구원에게 각각 돌아갔다.

마지막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개발을 통해 국가 과학기술 발전을 선도한 기관에게 수여하는 ‘2015년도 과학기술 창의상’에는 대통령상에 한국과학생명공학연구원, 미래부 장관상에 고등과학원·한국표준과학연구원·서강대가 선정됐다.


☞ 원자선
단원자 또는 수원자폭을 가지며 1차원적으로 펼쳐진 선적구조를 말한다.

☞ 솔리톤
폴리아세틸렌처럼 원자사슬의 양단이 서로 다른 부도체 상태일 때 그 사이 경계로, 몸 속 혈액의 흐름처럼 안정된 파동의 형태를 띠는 등 특이한 전자상태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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