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전진숙 광주시의원 "광주가 어린이·청소년 친화도시로"

2015-1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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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청소년 친화도시 조성 조례 대표 발의해

전진숙 광주시의원 [사진=김태성 기자]

아주경제 김태성 기자 ="청소년들이 직접 청소년 정책을 제안하는 등 자신들의 목소리를 당당히 낼 수 있도록 청소년의회를 통해 광주가 어린이 청소년 친화도시로 나아가는데 일조하겠습니다"

전진숙 광주시의원은 20일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광주시의회에서 어린이·청소년 친화도시 조성 조례를 대표 발의,통과시키며 이 같이 밝혔다.

광주시의회는 최근 제244회 제4차 본회의를 통해 '광주시 어린이·청소년 친화도시 조성 조례'(대표발의 전진숙 의원) 일부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어린이·청소년의 직접 참여를 보장하고 그 의견을 행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어린이·청소년 의회를 구성·운영하도록 했다.

또한 어린이·청소년 친화도시 조성 시책 추진을 위해 관련 기관 또는 단체에 보조금 지원을 할 수 있는 사업을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전진숙 의원(북구4)은 "청소년 10명중 8명이 '사회문제나 정치문제에 관심을 갖고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할 만큼 사회문제에 대한 관심도는 높으나 직접 자신들과 관련된 정책에 참여하거나 목소리를 내기는 어려운 실정"이라며 "청소년들이 청소년의회를 구성해 자신들의 목소리를 당당히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통계청이 지난 4월 발표한 '2015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청소년 10명 중 8명(초등학생 80.3%, 중학생 81.9%, 고등학생 86.9%)이 '청소년도 사회문제나 정치문제에 관심을 갖고 참여 할 필요가 있다'고 답한 바 있다. 

전 의원은 "구체적인 선출방법이나 운영방안은 별도의 시행규칙을 마련할 예정이지만 어린이·청소년들이 직접 후보를 등록하고, 선거를 통해 의회를 구성하게 된다"며 "어린이·청소년 의회는 청소년들이 민주주의와 지방의회의 이해를 돕는 것은 물론 관련 정책과 예산 수립과정에 참여, 어린이·청소년 참여예산 사업 심의 등 역할도 맡게 된다"고 설명했다. 

어린이 청소년 노동인권정책에 앞장서고 있는 전진숙 의원은 지난 8월 전환학년과정(자유학기제) 개설 협의회를 제안하며 교육청 내년예산에 전환학년과정 도입필요성 연구와 최적운영방안예산, 청소년전용공원,카페조성 예산을 확보했다. 

또한 지난 9월 청소년 노동인권 보호및 증진조례를 발의해 청소년 노동인권센터를 설치 예산을 확보했다. 

전 의원은 "2016년부터 결성될 어린이·청소년 의회의 운영을 통해 민주적 토론절차를 이해하고,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커나가는 아이들이 공간과 삶의 터전에 대한 문제, 아이들의 안전문제, 동네에서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학교와 학교밖 아이들의 차별되지 않는 환경 등을 만들어가는데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전진숙 의원은 광주여성회 회장, 광주여성민우회 공동대표, 북구의원를 거쳐 시민생활소비자센터 공동대표, 노무현시민학교 교장, 제7대 광주시의회 환경복지위원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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