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참이슬'을 들고 있는 아이유의 모습을 내년에도 볼 수 있게 됐다.
하이트진로는 17일 아이유와 참이슬 모델 재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아이유 재계약과 함께 새 캠페인 '즐거울 땐 참이슬 짠'을 적극 알리면서 내년에도 1위를 굳건히 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즐거울 땐 참이슬 짠' 광고 및 포스터 촬영을 마쳤고, 내년에도 다양한 마케팅을 할 예정이다.
특히 참이슬은 아이유의 재계약을 팬들과 함께 축하하기 위해 오는 23일 오후 5시 홍대에서 두 번째 ‘이슬로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아이유는 지난해에 이어 이번 페스티벌에도 참여해 팬들과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참이슬은 지난해 말 '소주모델 = 섹시'라는 고정관념을 탈피해 '대한민국이 즐기는 깨끗함'이라는 브랜드 슬로건에 맞게 깨끗하고 청순한 이미지의 아이유를 모델로 발탁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후 소주모델과 광고크리에이티브의 흐름을 바꿀 정도로 큰영향을 미쳐 소주 광고의 패러다임을 새롭게 썼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아이유는 스스로 소주 매니아라고 밝히며 작년 겨울 이슬로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봄 이슬포차, 여름 해운대 하이트 콘서트, 가을 부산 이슬포차 등 매 계절마다 소비자와 직접 만나왔다. 아이유의 노래 ‘금요일에 만나요’를 개사해서 만든 ‘참이슬 송’이 폭넓은 사랑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기회가 될때마다 참이슬 한잔을 시원하게 원샷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대한민국 소주 여신'으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아이유는 20~30대뿐 아니라 중·장년층에게까지 참이슬의 대세감을 알리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강우 하이트진로 상무는 "아이유는 탑 모델로서는 이례적으로 다양한 소비자 행사에 적극 참여하면서 굳건한 신뢰와 의리를 쌓았기 때문에 재계약에 많은 논의가 필요치 않았다"며 "앞으로도 굳건한 파트너쉽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참이슬 모델 아이유의 새로운 모습을 만날 수 있는 신규 포스터와 2016년 캘린더는 이달 말부터 전국 주요 업소에서 만날 수 있다. 참이슬 포스터는 얼마 전 부산 이슬포차를 방문한 아이유가 포스터 속 참이슬 3단 포즈인 건배, 댄스, 노래를 따라하며 SNS 상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 아이유는 이날 팬들에게 촬영 현장 뒷이야기를 소개하며 3가지 포즈 중 참이슬 짠!을 외치며 건배하는 포즈가 가장 맘에 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