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 가입자 1200만명 돌파…매출도 27%↑

2015-12-16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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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인터넷방송(IPTV)의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해 올해 1200만명을 넘어섰고, 매출도 27% 증가하는 등 급성장하고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한국IPTV방송협회 등에 따르면, 올해 9월 현재 IPTV 가입자 수는 1222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9월 말 현재 1030만명에 비해 18.6% 늘어난 것이다.

IPTV 가입자 수는 2008년 상용서비스가 시작된 이래 2010년 366만명, 2011년 494만명, 2012년 654만명, 2013년 861만 명, 2014년 1084만명으로 꾸준히 증가해왔다.

올해 들어서도 1월에 1103만 명으로 1100만명을 넘어선 이래 증가세가 이어져 8월에는 1208만명으로 1200만명을 돌파했다.

9월 현재 IPTV 가입자를 업체별로 보면 KT가 639만명, SK브로드밴드가 334만명, LG유플러스가 249만명이다.

작년 9월과 비교하면 SK브로드밴드 가입자가 28.3% 늘었고, LG유플러스는 20.0%, KT는 13.6% 각각 증가했다.

이 같은 가입자 증가와 영화 콘텐츠를 비롯한 인기 VOD에 대한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IPTV의 매출도 크게 늘었다.

올해 1∼9월 IPTV 서비스 매출액은 1조4154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6.9%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올해 들어 월별 매출액을 보면 1월 1398억원, 3월 1455억원, 5월 1553억원으로 작년 동월 대비 10~20%대의 증가율을 보이다가 이후에는 6월 1683억원, 7월 1688억원, 8월 1711억원, 9월 1740억원 등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30% 이상씩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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