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집은 한노총 임원과 산별노조 위원장, 지역본부 의장 등이 모여 노총 내 주요 정책을 결정하는 기구다.
노동계의 최대 현안이 정부의 노동개혁인 만큼, 23일 중집에서는 노사정 합의 파기 여부를 놓고 격론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금속노련, 화학노련, 공공연맹 등 3개 산별노조의 단위노조 위원장 45명은 이달 9일 김동만 한노총 위원장과의 간담회에서 '노사정 합의 파기·노사정위 탈퇴'를 공식으로 요청했다.
취업규칙 변경요건 완화는 근로자에게 불리한 사규를 도입할 때 노조나 근로자 과반수 동의를 받도록 한 법규를 완화하는 것을 말한다. 일반해고와 함께 노동계가 가장 강력하게 반대하는 사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