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당초계획보다 전체 복구공사 완료는 13일, 차량 통행 재개는 6일 앞당긴 것이다.
당초 도로공사는 차량 일부차로 통행 재개는 오는 25일, 전 차로 재개는 다음 달 1일로 계획했다. 앞으로 복구일정에 따르면 17일까지 케이블 복구작업을 모두 끝내고 18일 최종 안전성 검토를 하게 된다.
서해안선 송악IC~서평택IC 구간은 서해대교 사장교 구간 72번 케이블에 화재가 발생해 모두 144개의 케이블 중 72번이 절단되고 그 영향으로 56, 57번이 손상되어 케이블 복구와 차량통행 안전상의 이유로 지난 3일부터 차량통행이 제한됐다.
도로공사는 공정이 단축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지방국토관리청 등과의 협업을 통한 조기 장비·자재·인력 확보, 일부 공종 병행시행, 악천후 대비 야간작업 등을 꼽았다.
서울·익산 지방국토관리청과 신안군의 도움을 받아 타 사장교 건설현장의 가설장비와 강연선 등 장비·자재·인력을 우선 지원받고 자재 조기 수급을 위해 케이블 보호관(덕트) 제작공장에 직원이 상주해 생산을 독려했다.
안전성 검토를 거쳐 당초 선·후 공정으로 계획했던 72번 케이블 가설과 57번 케이블 철거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공정을 개선했다.
또한 악천후로 공사를 하지 못할 것에 대비해 늦은 시간까지 야간작업을 한 것도 공기단축에 일조한 것으로 분석했다.
도공 관계자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완벽한 항구 복구라는 근본 목표는 유지하되, 서해대교 차량통행 제한 장기화에 따른 차량 지·정체․지역경제 침체 등 국민 불편을 조기에 해소하고자 불철주야 노력한 결과 공기를 단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