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취약계층 관리 시스템의 하나로 내년도 2월 28일까지 이웃과 단절된 채 혼자 사는 이들에게 주기적으로 안부 전화를 해 건강과 생활을 살피기로 했다.
이른바 ‘안부 콜’ 서비스를 위해 시는 12월 한 달간 130,357명 독거 세대를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해 안부 확인이 필요한 상태인지를 파악한다.
지역 통·반장 등은 혼자 사는 사업 대상자에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전화를 해 안부를 묻고, 무응답이나 응급 상황 발생 시 바로 현장을 찾아가 필요한 지원을 한다.
상황에 따라 긴급복지, 무한 돌봄,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신청 등 각 담당 사업 부서와 연계해 줘 복지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한 달에 한 번 이상은 집을 직접 방문해 말벗이 돼 줘 지역사회의 관심과 사랑을 전한다.
시 윤순영 사회복지과장은 “나이와 상관없이 혼자 사는 사람들이 아프거나 연로해 위기감을 느낄 때 언제든 이웃에게 손을 내밀 수 있게 하려고 안부 콜 서비스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