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보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국정원은 이날 주호영 위원장에게 이같은 내용을 유선으로 보고했다.
국정원은 보고에서 모란봉악단의 베이징(北京) 첫 공연이 갑자기 무산된 것은 리허설에서 드러난 공연 내용이 김 위원장에 대한 숭배로 일관하자, 중국 측에서 관람자들의 격을 낮췄고, 이에 북한이 반발하면서 공연이 취소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원은 최근 김정은의 '수소폭탄 보유' 발언도 공연 취소에 영향을 끼쳤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계속 정보를 수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