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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효정 기자 = 김정은 걸그룹 모란봉악단 중국 베이징 공연 전격 취소 평양 복귀 미스터리, 북한 모란봉악단 중국 공연 돌연 취소 평양 복귀 김정은 옛 애인 현송월 추문 탓?, 북한 모란봉악단 현송월 김정은 수소폭탄
중국에서 첫 해외 공연을 할 예정이던 모란봉악단은 지난 2012년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직접 만들고, ‘김정은 옛 애인’ 현송월 단장이 이끄는 ‘친위 걸그룹’으로 알려져 있다.
모란봉악단은 이날 오후 7시 30분(현지 시각) 베이징 국가대극원에서 첫 해외 공연을 할 예정이었으나, 오후 4시 7분쯤 북한 고려항공편을 이용해 돌연 귀국했다.
모란봉악단과 함께 무대에 오르려던 공훈국가합창단도 이날 밤 열차편으로 귀국길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모란봉악단과 공훈국가합창단은 12일부터 3일간 중국의 당정 지도부와 북한 간부 등 2천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대규모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모란봉악단이 공연직전 돌연 북한에 복귀한 배경을 놓고 수소폭탄 발언, 관람인사들의 '격' 문제, 현송월 추문 확산 등 각종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북한은 이에 대한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뉴욕타임스는 13일 A섹션 4면에 베이징 발 기사로 "서구의 팝문화와 섹시한 스타일의 공연으로 잘 알려진 모란봉 악단의 공연 취소는 현재까지 정확한 이유를 알 수 없지만 양국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드리울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업무 측면에서 서로 간의 소통 연결에 원인이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