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15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2015년 제4회 대한민국 교육기부대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대한민국 교육기부대상은 한 해 동안 체험활동 프로그램 제공 등 교육기부에 기여한 기업․공공기관․단체․대학․개인 등을 포상해 교육기부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고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2012년부터 시상하고 있다.
올해 대상 공모에는 220개 기관 및 개인이 지원해 70개 기관 및 17명의 개인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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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선정은 기관과 개인부문으로 나눠 교육기부 프로그램의 우수성, 수혜자 수 및 기부활동 횟수 등을 심사했다.LG전자 창원공장은 프로농구단 소속 코치와 선수가 학교를 방문해 농구의 기본기를 강습하고 회사 임직원들이 저소득층 학생을 찾아가 기초학력 향상 수업을 진행해 선정됐다.
한국에너지공단은 초‧중등용 에너지‧기후변화 문제 해결 및 진로탐구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에너지절약 실천‧체험 동아리 ‘SESE나라’를 운영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연구재단은 2007년부터 과학기술 우수성과 및 최신동향을 강연하는 ‘금요일에 과학터치’ 프로그램을 운영해 18만여명의 학생에게 과학자의 꿈을 키워주고, 읍면도서 등을 과학자가 직접 찾아가서 특별강연회도 운영한 점을 인정받았다.
소속 연구원들이 참여해 제작한 화학분야 도서, 만화, 영상물을 기부해 화학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제공하고 국내 유일의 화학분야 첨단 장비 체험형 교원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 한국화학연구원도 선정됐다.
바리스타, 제과제빵, 네일아트, 승무원체험 등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고등학생에게 제공하고 있는 계명문화대학교, 대학 동아리에서 과학, 예술, 인문 등 전공을 살려 개발한 체험학습 프로그램인 ‘통합비전탐구 다드림’을 1년 동안 학교와 연계・운영한 중앙대 다빈치 봉사단 등도 수상한다.
중·고등학생을 대학으로 초대하여 태권도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필리핀, 몽골, 캄보디아 등 개발도상국에서도 태권도로 교육기부를 실시하고 있는 나사렛대 김정모씨, 바쁜 일상에서도 연구원을 방문하는 학생들을 위한 교육기부 활동은 과학자로서의 기본 의무라고 여겨 실험실 체험, 흥미 있는 과학주제를 강연하는 주니어 닥터프로그램 등 교육기부를 26년째 실천한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서재갑씨, 2004년 국내최초로 정신지체인 농구단을 창단․운영하고 2012년 대학생교육기부단을 창단해 대학생 교육기부 문화확산에 기여한 사회적협동조합 씨드콥의 이승환씨 등도 선정됐다.
교육부는 교육기부 문화 확산을 선도하고 사회적 참여 계기를 제공할 수 있도록 대상을 3회 수상하는 등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기관・개인에 대해서는 주요 교육기부 활동과 업적을 새겨 교육기부 포털(http://www.teachforkorea.go.kr)내 사이버 명예의 전당에 헌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