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회의에 우리나라는 문재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을 수석대표로 외교부, 농식품부, 기재부, 해수부, 주제네바대표부 등으로 구성된 정부 대표단이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는 도하개발아젠다(DDA) 일부 의제인 ‘소규모 나이로비 패키지’와 정보기술협정(ITA) 확대협상 타결 선언이 이뤄질 예정이다.
나이로비 패키지의 경우 WTO 회원국들이 지난 7월 말까지 타결을 추진한 바 있으나, 아직까지 합의문을 도출하지 못한 상태다. 선진국은 DDA 협상을 종결짓고 신 접근법에 따라 새로운 이슈를 포함해서 논의하자는 입장인 반면, 개도국은 기존 DDA 협상을 지속하자는 입장이 맞서고 있어 이번 회의에서 귀추가 주목된다.
또 16일(현지시간)에는 ITA 확대협상 타결을 위한 54개 참가국(EU 28개국 포함) 공동 기자회견이 개최될 예정이다. 지난 7월 201개 대상품목을 합의한 이후, 이번 나이로비 각료회의 계기에 협상 최종 타결을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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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DDA 협상 교착, 메가 FTA 확산, 나이로비 패키지 타결, ITA 확대협상 타결 등 이번 나이로비 각료회의 성과를 도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문 차관은 이번 각료회의 참석 계기에 중견 5개국간의 제1차 통상대화(Trade Dialogue)에 참석, 주요국과 양자 협의도 가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