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청주·천안’ 도시재생 민간투자사업 본격 추진…1조2000억 투입

2015-12-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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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 거쳐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변경 완료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부산과 청주, 천안 도시재생 선도지역 3곳에 총 1조2000억원이 투입돼 쇠퇴한 도심을 되살린다.

국토교통부는 도시재생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전국 3개 도시재생 선도지역의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 및 변경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특위 결정에 따라 국토부는 오는 2017년까지 3개 지역에 마중물사업비 1126억원(지방비 50% 포함)을 투입하고, 문화부 등 11개 관계부처도 19개 사업에 1412억원을 부처협업사업비로 지원하게 된다. 22개 사업에 712억원 규모의 지자체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또한 주택도시기금의 출자·융자 지원이 확정된 청주와 천안 민간투자사업 등 총 8개 사업도 8518억원 규모의 도시재생 민간투자 사업 추진이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먼저 부산의 경우 부산항 기능 이전 등으로 공동화되고 있는 부산역 및 북항 재개발지역 일원 3.12㎢를 대상으로 38개, 5952억원 규모의 사업이 진행된다.

북항 재개발지역 내 부산항만공사 소유 부지에 민간자금을 유치, 교통환승·상업·업무시설을 도입하는 ‘북항환승센터 건립사업’과 부산역 광장을 재구축하는 ‘창조경제플랫폼사업’ 등이 대표적인 사업이다.

청주에서는 2년마다 국제공예비엔날레가 개최되는 옛 연초제조창 일원 1.36㎢를 14개, 3114억원을 들여 문화업무 중심지로 재탄생시킬 예정이다.

특히 옛 연초제조창 리모델링을 통해 업무와 상업, 문화, 숙박기능을 도입한 복합문화레저시설 및 비즈니스센터, 호텔 등이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된다.

천안에서는 신도심 개발 등으로 쇠퇴하고 있는 동남구 천안역 일원 0.2㎢를 대상으로 22개, 2702억원 규모의 사업이 실시된다.

이에 따라 동남구청 부지에 복합청사와 어린이회관, 지식산업센터 등이 민간투자를 통해 조성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도시재생사업을 다양한 부처 사업들과 연계·통합하고 관련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관계부처 및 지자체와의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라면서 “새로운 경제기능을 도입해 고용기반을 창출하는 등 지역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으로 도시재생 성공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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